한국의 2019년 '자율주행차 도입 준비 지수'는 주요 25개국・지역 중 13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3계단 하락했다. 자율주행 네트워크 인프라 및 연구개발(R&D)은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높은 정부의 규제수준이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
회계사무소 KPMG 인터내셔널의 '2019 자율주행차 도입 준비 지수(AVRI)'에 의하면, 한국은 전기자동차(EV) 충전소 및 통신환경, 특허분야 등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정책 및 법제도에 대한 규제는 다른 국가보다 뒤떨어졌다고 평가됐다.
다만 한국 정부는 최근, 미래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입장이며, 자율주행차 관련 법안도 전면적으로 인가될 전망이다.
AVRI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각국의 대응에 대해, '정책, 법제도', '기술, 혁신', '인프라',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자세' 등 4개 항목을 종합평가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1위는 인프라 및 소비자의 자세에서 고평가를 받은 네덜란드, 2위는 싱가포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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