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42명으로 6일 집계됐다.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지 45일 만에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당시 사망자 39명을 훌쩍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088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5188명(대구 4327명, 경북 861명)이다.
다른 지역 누적 확진자는 경기 110명, 서울 103명, 부산 92명, 충남 86명, 경남 74명, 강원 23명, 울산 23명, 대전 16명, 광주 14명, 충북 12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세종 1명 순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42명이다. 전날 오전 0시 기준으로는 35명이었지만 하루 만에 대구·경북에서 사망자 7명이 더 나왔다.
메르스의 경우 2015년 5월 20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같은 해 12월 23일 종식될 때까지 총 186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총 39명이다.
메르스 종식 후 심부전증 등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다 2017년 사망한 74번째 환자를 포함한 숫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현재 0.6% 수준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70대 치명률은 4.5%, 80세 이상 치명률은 5.6%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이거나 평소 지병(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이날 47명 추가돼 현재 완치자는 총 8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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