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3/06/20200306095731943823.jpg)
네이버가 인물 연관 검색어 서비스와 일부 연예 기사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사진=아주경제DB]
네이버가 20년 가까이 유지했던 인물 연관 검색어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연예 기사 댓글 서비스도 잠정 중단한다.
5일부터 네이버에 인물명 또는 활동명(예명), 활동 그룹명, 그룹명+인물명, 직책·소속+인물명 등을 검색해도 연관 검색어가 뜨지 않는다. 대상 검색어는 네이버 인물정보 서비스에 등록된 인물명이다.
앞서 네이버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나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는 키워드가 노출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해당 인물의 인격권을 존중하고 사생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관검색어를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같은 날 연예 뉴스 댓글도 걸어 잠갔다. 이미 지난 2월 네이버 공식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언급했었다.
유봉석 서비스 운영 총괄은 "연예 뉴스 댓글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연예인의 인격권 침해 문제에 대해 책임을 공감하고 있다"며 "현재의 기술적 노력만으로 연예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기엔 아직 부족함을 인정한다.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연예 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한 건 비단 네이버뿐만이 아니다. 네이버와 함께 국내 포털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다음도 연예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했다. 연예인 사생활에 대한 비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데 따른 조치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 데 이르렀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연예뉴스 댓글 폐지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도 지난 20일 자로 완전히 종료하는 등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한편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들의 연예 뉴스 댓글 중단 방침을 반겼다. 최 위원장은 5일 낸 성명에서 댓글 제한 제도를 만든 것과 관련 "국내 주요 인터넷 플랫폼이 온라인상 혐오 표현 근절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또 최 위원장은 "인권위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혐오 표현의 자율적 대응 노력을 시작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다양한 영역에서 혐오 표현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모두의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일부터 네이버에 인물명 또는 활동명(예명), 활동 그룹명, 그룹명+인물명, 직책·소속+인물명 등을 검색해도 연관 검색어가 뜨지 않는다. 대상 검색어는 네이버 인물정보 서비스에 등록된 인물명이다.
앞서 네이버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나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는 키워드가 노출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해당 인물의 인격권을 존중하고 사생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관검색어를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같은 날 연예 뉴스 댓글도 걸어 잠갔다. 이미 지난 2월 네이버 공식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언급했었다.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한 건 비단 네이버뿐만이 아니다. 네이버와 함께 국내 포털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다음도 연예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했다. 연예인 사생활에 대한 비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데 따른 조치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 데 이르렀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연예뉴스 댓글 폐지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도 지난 20일 자로 완전히 종료하는 등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한편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들의 연예 뉴스 댓글 중단 방침을 반겼다. 최 위원장은 5일 낸 성명에서 댓글 제한 제도를 만든 것과 관련 "국내 주요 인터넷 플랫폼이 온라인상 혐오 표현 근절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또 최 위원장은 "인권위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혐오 표현의 자율적 대응 노력을 시작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다양한 영역에서 혐오 표현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모두의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