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루니, 친정팀 맨유에 8강행 선물..."졌지만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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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3-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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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축구스타 웨인 루니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서 레전드다운 활약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루니가 소속된 2부 리그의 더비카운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에서 열린 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맨유에게 0-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이날 더비카운티와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며 FA컵 8강행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참가 중인 모든 대회에서 9경기 무패(6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 중 7경기에서 맨유는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는 2004년 맨유에 입단해 13년간 활약하며 183골을 터뜨린 루니와 맨유 후배들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루니는 이날 경기에서 몇 차례 매서운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리며 맨유 후배들을 긴장하게 했다. 아쉽게도 루니는 맨유의 굳건한 수비벽에 막혀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루니는 지난 2017년 미국프로축구(MLS)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여름 더비카운티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로 컴백했다. 루니는 현재 더비카운티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솔샤르 맨유 감독은 경기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루니가 맨유 차기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루니가)얼마나 감독직을 원하고, 투자하는가에 달렸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흰색 더비카운티 유니폼을 입은 웨인루니가 맨유 수비수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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