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사 AT&T가 구글 클라우드와 '5G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이동하기 전, 생성된 위치에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5G와 같은 빠른 무선 연결을 필요로 하며, 보다 안전하게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AT&T의 5G 네트워크는 현재 미국에서 8000만명을 아우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들은 엣지 컴퓨팅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생성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가트너는 기업이 생성하는 모든 데이터의 75%가 2025년까지 기존 클라우드 밖에서 처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AT&T와의 공동 혁신은 소매, 제조, 게임 등의 산업에서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G 및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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