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부족으로 서울대병원 연구동 개조…기타 병원서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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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0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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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국립대병원 중심으로 병상 확보한 뒤 민간병원에서도 협조 받을 것"

[사진=연합뉴스]

대구·경북지역에서 중증환자를 치료할 병상이 부족하자 정부가 추가 병상확보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중증환자 병상관리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 등 100여개 기관을 중심으로 음압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먼저 국립대병원의 병상 확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 40병상, 경북대병원 및 충북대병원은 각각 30여 병상 등 16개 국립대병원에서 3월 중에 추가 병상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의 경우 연구동을 병실로 개조하는 작업에 있다”며 “현재 전국에서 국가가 운영해 사용할 수 있는 음압병상은 198개다. 국립대병원을 통해 77개를 추가로 확보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국립대병원 외에도 상급종합병원 등 의사와 치료 역량을 갖춘 민간병원에서도 추가로 병상을 확보하는데 노력한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정부가 필요한 물적‧재정지원을 담당하고, 민간병원이 가진 기존 인프라와 인력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면 재공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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