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코로나19] 정부 “한국 방역조치 가장 투명…일본 입국제한 조치는 일방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06 12: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우리 정부의 노력 감안하지 않아"

[[사진=신화통신]]

정부가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한 일본을 두고 “매우 일방적”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국내 방역조치는 세계에서 가장 투명하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오늘 아침 국무총리를 주재로 한 중대본 회의에서 정세균 총리가 일본의 입국금지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며 “이에 대해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방역 노력이나 그동안의 조치를 국제적으로 비교해봤을 때 지구상에 있는 어느 나라보다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의 의심사례를 선제적으로 검사하고,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내주 국제사회, 외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브리핑도 준비 중이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외국 공관을 통해서도 우리는 코로나19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본의 이 같은 조치는 우리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외교부 등과 함께 실시할 적절한 대응조치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논의가 되고 발표시기가 되면 그때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인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고 2주 동안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대기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9일 0시부터 시작된다. 또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항공편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한‧중에서 오는 항공편의 도착지를 도쿄 인근의 나리타공항과 오사카의 간사이공항으로 한정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