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中 전문가 "여성이 잠복기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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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3-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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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연구진 "여성에 남성보다 강한 항바이러스 면역체계"

  • "여성, 증상 없어도 확진자와 접촉했다면 코로나19 검사 받아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예상되는 여성은 보통 격리기간인 14일보다 더 오랜 기간 격리돼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성보다 여성의 잠복기가 더 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우한대학교 인민병원 종양과, 노인의학과, 중증의료과 연구진은 코로나19 전파 특수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남성보다 잠복기가 길고, 병증이 가볍다"고 전했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강한 항바이러스 면역체계를 타고 났기 때문이란다.

이를 토대로 이들은 "여성은 증상이 없어도 확진자와 접촉한 게 확실하다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야 하며 격리 기간도 14일 보다 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는 매우 강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여성이 코로나19 전파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여성의 잠복기가 긴 특성이 코로나19 전파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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