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유튜브서 '종로 신분당선' 약속…"전현직 총리가 힘합쳐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환욱 기자
입력 2020-03-06 15: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첫 라이브 방송서 시청자 질문에 답변…실시간 접속 1천명 넘어

  • "지금도 문대통령 많이 생각나…텔레파시로라도 제 마음 전달되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6일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의 교통 현안인 신분당선 연장 공약을 내걸었다. 

이 위원장은 신분당선 공약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의 의원 시절 (종로) 공약이었고, 저도 그 공약을 계승키로 했다"며 "전·현직 총리가 힘을 합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낙연TV'에서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질문을 자유롭게 받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유권자와 대면 접촉에 제약이 생긴 상황에서 온라인 공간을 활용한 소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 관련 질문을 받고 "추경안(11조7000억원)과 그간의 지원대책(1+2차 약 20조원)을 합하면 32조원 가까이 된다"며 "꼭 적다고 할 순 없다. 이것으로 부족하면 추가로 또 조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개인회생법안과 관련해 "코로나19를 겪으며 신용 문제로 어려움에 처할 분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상환연장·원금 상환유예 같은 조치가 검토되거나 시행되지만 충분치 않을 것이다. 앞으로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한 질문에 "대통령을 모시고 일했던 게 행복했다. 지금도 생각이 많이 난다"며 "당으로 왔기 때문에 뵙고 싶다고 늘 뵐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텔레파시로라도 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확산한 문 대통령이 왼손을 가슴에 얹은 채 국기에 경례하는 '가짜사진'과 관련해선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분은 국민을 얕보는 분들"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그런 분들을 엄중히 혼내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창신동의 교육 문제, 평창동의 교통 문제 같은 종로 현안들에 대해 질문을 받고 공약을 소개했다.

아울러 청소년을 위한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고난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난은 축복의 준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려워하지 말고 길에 나서라. 청춘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종로구 창신동 일대에서 방역 봉사 활동으로 선거운동을 대체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낙연TV'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낙연TV 영상 캡처]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