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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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3-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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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6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04포인트(2.16%) 내린 2040.2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17포인트(1.54%) 낮은 2053.09로 출발해 오후 들어 2% 수준까지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788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45억원, 26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공포감에 주요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69.58포인트(3.58%) 떨어진 2만6121.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3.39%, 나스닥지수는 3.10%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다만 한국의 경우 세계보건기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하는 등 공포 심리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2.60%), SK하이닉스(-2.74%), LG화학(-2.22%), 현대차(-2.63%), 셀트리온(-2.20%), 삼성SDI(-2.47%), 삼성물산(-2.25%) 등이 2%가 넘게 하락했다.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61%), 네이버(-1.38%), LG생활건강(-1.31%)도 주가가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7포인트(1.15%) 내린 642.7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86포인트(1.21%) 내린 642.33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159억원을 순매수했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8억원, 55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에이치엘비(0.45%), 케이엠더블유(0.39%), 휴젤(0.34%)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9%), CJ ENM(-3.40%), 펄어비스(-1.28%), 스튜디오드래곤(-2.65%), 에코프로비엠(-2.11%), SK머티리얼즈(-0.32%), 원익IPS(-2.94%)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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