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푸른요양원 확진자 2명 추가돼 총 51명…청도 대남병원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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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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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감염 발생 가능성 높아

[사진=연합뉴스]

경북 봉화 춘양면 노인의료복지시설인 푸른요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었다.

6일 경북도와 봉화군에 따르면, 푸른요양원 입소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2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확진자가 총 51명으로 늘었다.

현재 푸른요양원에는 입소자 56명과 종사자 42명, 주간보호센터 직원 18명 등 모두 116명이 있다. 6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중이다.

그러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증상이 있다는 주민 등 190여명을 검사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봉화군 조사 결과, 확진자 가운데 요양원 종사자 일부는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지역 마트와 약국, 농협, 식당, 미용실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2차 감염도 우려된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관이 아직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종사자가 출퇴근하는 시스템으로, 청도 대남병원과 같은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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