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가 7일 5000명 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18일 대구 첫 확진자가 나온지 18일만이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보다 390명 늘어난 5084명이다.
경북도 이날 확진자 1000명을 돌파했다. 대구와 경북 확진자는 총 6133명이다.
국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되는 코호트 격리는 동일집단 격리를 뜻한다. 이 아파트는 현재 130여 가구가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복지회관 내 입주한 시립임대아파트다. 5층짜리 2개 동에 137세대다. 35세 이하 미혼여성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구 신천지 신도의 90%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는 등 고위험집단의 진단검사가 거의 완료됨에 따라 대구의 확진환자는 서서히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일반시민들의 진단검사 양성률도 9~10%대의 수준으로 아직은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향후 몇 주간 대구시민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집중하며 확진환자 발견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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