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코로나 추경안 졸속…국민 마음 반영해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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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3-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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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7일 정부가 제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어려운 국민에게 빚을 내서 버텨보라는 식의 졸속 추경안"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가 이번에 제출한 코로나 추경안도 국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은 '내가 힘들 때 내 손을 잡아주는구나'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라며 "우리 당에서 (정부 추경안의) 문제점을 바로잡아 국민의 마음을 반영하고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추경으로 바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15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에서 비공개 선거운동 중인 황 대표는 또 "'안녕하십니까' 이 말을 건네기가 참 어렵다. 너무나 지쳐있는 여러분의 일상을 알기 때문"이라며 "우한 코로나로 시민들은 봄소식을 잊어버렸다.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불황에 봄이 온다는 믿음마저 잊어버렸다"고 썼다.

그러면서 "봄바람이 봄꽃을 흔들어 깨우고 있다. 종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인사하는 황교안 대표.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서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 시장에서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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