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에 2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38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발 벗고 나선 것이다.
8일 중국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천쉬 주제네바 중국대표부 대사는 전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을 만나 중국이 WHO에 2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천 대사는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이란 등 신흥·개발도상국의 바이러스 방역 능력을 높이고 세계 공공 보건 체계를 강화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중국은 WHO 및 각국과 계속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함께 곤경을 헤쳐나가고(同舟共濟), 온 힘을 다해 전염병과 싸워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일 WHO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병을 확인한 지난해 12월31일 이후 66일 만에 감염자가 10만명을 넘겼다.
주요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6일 기준 중국은 8만500여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3040명이 넘는다. 중국 외 국가에서는 감염자가 모두 1만9400여명이고 사망자는 360여명이 나왔다. 한국도 6593명이 확진됐고 44명이 사망했으며, 이란은 4747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12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3858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148명이다.
8일 중국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천쉬 주제네바 중국대표부 대사는 전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을 만나 중국이 WHO에 2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천 대사는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이란 등 신흥·개발도상국의 바이러스 방역 능력을 높이고 세계 공공 보건 체계를 강화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중국은 WHO 및 각국과 계속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함께 곤경을 헤쳐나가고(同舟共濟), 온 힘을 다해 전염병과 싸워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6일 기준 중국은 8만500여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3040명이 넘는다. 중국 외 국가에서는 감염자가 모두 1만9400여명이고 사망자는 360여명이 나왔다. 한국도 6593명이 확진됐고 44명이 사망했으며, 이란은 4747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12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3858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1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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