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가족간 감염 등으로 갈 곳 없는 자가격리자 위해 ‘99실’ 임시거처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양)최종복 기자
입력 2020-03-08 13: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고양시 9 · 10번째 확진자 발생, 동거중인 조부 · 외손자 관계... 10번 확진자는 7 · 8번 확진자의 가산디지털센터 직장동료로 파악

이미지 확대
[사진=고양시제공]

[사진=고양시제공]

경기고양시는  7일, 8일 양일간 고양시에서 9 · 10번째 두 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둘은 고양시 행신동 햇빛마을 24단지에 거주중인 가족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9번 확진자 A씨는 91세 남성으로, 고혈압 · 당뇨 · 심장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부터 동거중인 손자 이0(10번 확진자 B씨)가 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시작했고, A씨는 7일 오전 9시 39.9에 이르는 고열로 119를 통해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채취 결과 같은 날 오후 5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디지털캠프광고로고
10번 확진자 B씨는 26세 남성으로, 고양시 7·8번째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면서 9번째 확진자의 외손자로 밝혀졌다.

지난 5일 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를 시작했고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7일 오후 9시 30분 조부의 확진판정으로 덕양구보건소에서 재검사를 받았다.

8일 오전 2시, 경기도북부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입원 치료 예정이다.

9번 확진자와 동거중인 가족은 10번 확진자 외에도, 딸(57세, 여성)과 사위(60세, 남성) 2명이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딸은 현재 세브란스 병원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고, 사위는 덕양구 보건소에서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자택 및 공용공간 등에 대한 소독은 완료됐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고양시는 가족 간 감염 등으로 당장 머물 곳이 없는 자가격리 대상자들을 위해 임시 공간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에 소재한 한국스카우트 경기북부연맹13실 · 풍동에 소재한 YMCA 고양국제 청소년 문화센터 86실 등 총 99실의 임시공간에 자가격리자를 적극 수용,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간 간염 등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디지털캠프광고로고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