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마련한 대응 지침을 명확히 하는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협회는 정부의 코로나19 지침 마련에도 불구하고 일선 현장에서 소독·방역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시행하지 않거나 발주처가 노무비·자재 가격 급등 등에 따른 공사 차질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 건설 현장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건의 주요 안건은 ▲소독·방역 등 사전적 예방을 위한 공사 중단과 계약금액 조정 요청시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해 줄 것 ▲인력·자재 등 수급 차질 시 설계 변경 등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강구해줄 것 ▲관련 절차 시행 시 발생한 발주기관 업무의 부담 전가 금지 요청 등이다.
협회 관계자는 "관계 당국의 신속한 지침이 있더라도 발주기관이 지침 이행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며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지침이 추가돼야 현장에서 실효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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