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현금성 지출예산 '기업제로페이'로 결제…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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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용우 기자
입력 2020-03-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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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부터 전면 시행

부산시 청사 전경. [사진=박동욱 기자]

부산시는 8일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업무추진비, 급량비 등 ‘현금성 지출예산’을 기업제로페이로 지출한다고 밝혔다.

기업제로페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이다. 가맹점은 제로페이 결제를 이용해 수수료 부담을 약 0∼1.1%(연매출액 8억 원이하 0%) 낮출 수 있고, 사용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방식으로 현금유동성 확보에 매우 유리하며, 소비자는 앱 결제를 통해 소득공제 30%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제로페이를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한 시스템으로 사용자가 휴대폰 결제앱을 사용해 가맹점에서 결제하게 되면 그 사용자가 속한 부서의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결제금액이 이체가 된다. 부서 회계담당자는 5일 이내에 사후 확인하여 시스템 처리를 하면 지출이 완료되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3월 9일부터 3월 20일까지 25개 부서에 대한 시범 운영을 통해 불편사항, 회계절차상 애로사항 등을 사전 점검한 뒤 4월부터 전면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제로페이를 지자체와 공기업에서 선제적으로 도입, 시행하게 되면 가맹점 확대와 사용자 증대 등 인프라가 늘어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기업제로페이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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