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견된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정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이나 발생해 현재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한마음 아파트 입주민 142명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이며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46명도 전원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마음아파트는 대구시가 운영하는 임대 아파트로 35세 이하 미혼 여성 근로자만 입주할 수 있는데, 신천지가 이 조건을 활용해 미혼인 여성 신도들에게 주거시설로 적극 알선했다는 것이다.
한마음 아파트는 보증금 21만6000원에 월세가 2만∼5만원대로 저렴한 편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인용된 A씨 주장에 따르면 신천지는 이혼한 여성이나 미혼 여성들에게 생계를 책임지겠다고 한 뒤 임대아파트 알선, 긴급 구호 등 정부 지원책 등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이처럼 저렴한 주거시설을 알선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해 헌금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그는 이 과정에서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적 아파트 입주를 도운 공무원 등 관계자도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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