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에게 덜미 잡힌 신진서, 연승 행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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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3-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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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연승 역대 4위 기록

  • 조훈현 30연승에 2승 못미쳐

신진서 9단의 연승이 멈췄다. 28연승이 최다 기록으로 남았다.
 

대국 중인 신민서 9단(왼쪽)과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20)은 3월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바둑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 1국에서 한국물가정보 신민준 9단(21)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내주며 패배했다. 이 패배로 연승 행진은 28승에서 멈췄다.

신진서 9단은 지난 6일 챔피언결정 1차전 안정기 5단(22)을 상대로 148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27연승을 쌓았다. 7일 챔피언결정 2차전 역시 안 5단에게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28연승을 찍었다. 고공행진(高空行進)이었다. 조훈현 9단(67)의 30연승 기록을 2승 남겨 놨다.

셀트리온의 주장이자 에이스 신진서 9단은 한국물가정보 신민준 9단을 1국에서 만났다. 29연승과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우승 트로피를 목전에 둔 그는 한국물가정보 에이스와 격돌했다. 대국은 중반 이후 신진서 9단이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신민준 9단에게 무릎을 꿇으며 168수 만에 패배했다.

신진서 9단이 기록한 28연승은 한국기원 최다연승 4위에 올랐다. 그의 종전 최다연승 기록은 25연승이다. 공동 5위는 고(故) 임선근 9단의 25연승(1984년)과 이창호 9단의 25연승(1988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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