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금지는 종교 탄압" ​전광훈 교회 자제 요청에도 예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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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3-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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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를 탄압하고 예배를 금지하는 이 엄청난 저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교회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예배를 강행했다.

유튜브 김문수TV 채널 등에 따르면 전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8일 오전 일요일 예배를 진행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의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지되자 범투본은 지난주부터 사랑제일교회에서 연합예배를 통해 모이고 있다.

이날 예배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교회 입구에서는 관계자들이 방문객들의 체온을 재고 이름과 연락처가 담긴 방명록을 작성하도록 했다.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약 200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회 관계자는 예배를 자제해달라는 방역 당국에 대해 "종교를 탄압하고 예배를 금지하는 이 엄청난 저주의 길에서 막아주시옵소서"라며 종교 탄압으로 규정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신천지를 비롯한 교회, 종교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종교 행사 자제를 요청해왔다. 이에 여의도순복음교회·영락교회·온누리교회 등 국내 주요 대형교회들은 이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8일 사랑제일교회의 오전 예배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김문수TV 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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