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날…文대통령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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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3-0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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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오후 수보회의 주재…방역 관련 대책 언급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원활한 마스크 수급을 당부하면서 꼼꼼한 방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부터 약국 등 공적 판매처에서 출생연도에 따라 지정된 요일에만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마스크 5부제 등을 포함해 1인 2매, 중복구매 확인 등 구매 원칙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800만개 마스크 중 의료기관에 일일 100만개 이상의 마스크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물량을 약국을 중심으로 시중에 공급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용 마스크는 조달청이 생산업체로부터 일괄 구매해 각 의료협회를 통해 일선 의료기관에 공급한다.

또한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여명이 훌쩍 넘어서고, 신천지 대구교회와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사례 비중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환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본이 사실상 한국인 입국 거부 조치와 관련된 발언 여부도 관심사다.

청와대는 일본은 14일간 한국인 격리 조치 외에도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와 이미 발행된 비자의 효력까지 정지하는 ‘과도한 조치’를 취하면서도 단 한마디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마스크 생산업체인 경기도 평택시 ㈜우일씨앤텍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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