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0% 폭락하고 있다. 지난주 OPEC+ 정례회의에서 러시아의 반대로 추가감산 합의가 무산되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생산량을 늘리고 원유 수출가격을 끌어내리는 '가격전쟁'에 돌입한 영향이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현재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9.65%(8.95달러) 추락한 배럴당 36.5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19.23%(7.94달러) 미끄러져 배럴당 33.3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한때 WTI는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
가뜩이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원유 수요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우디발 '가격전쟁'에 따른 공포가 원유 시장을 집어삼켰다.
사우디는 지난주 OPEC+ 정례회의에서 러시아의 반대로 감산 합의 도출에 실패하자 4월 원유수출가격을 대폭 끌어내리고 증산 계획을 발표하는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에 단기간에 최대 타격을 입혀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라피단에너지그룹의 밥 맥낼리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원유시장에서 수요 침체와 공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건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다. 유가에 최악의 조합"이라며 "가격 붕괴는 이제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8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와 3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30달러까지 내려잡았고, 앞으로 몇 주 안에 배럴당 20달러도 테스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현재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9.65%(8.95달러) 추락한 배럴당 36.5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19.23%(7.94달러) 미끄러져 배럴당 33.3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한때 WTI는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
가뜩이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원유 수요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우디발 '가격전쟁'에 따른 공포가 원유 시장을 집어삼켰다.
사우디는 지난주 OPEC+ 정례회의에서 러시아의 반대로 감산 합의 도출에 실패하자 4월 원유수출가격을 대폭 끌어내리고 증산 계획을 발표하는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에 단기간에 최대 타격을 입혀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8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와 3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30달러까지 내려잡았고, 앞으로 몇 주 안에 배럴당 20달러도 테스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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