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13일까지 재택근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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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3-0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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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태에 재택근무 글로벌 직원에 확대

애플을 이끄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전례없는 사건’이라고 언급하며, 전세계 애플 직원들에게 오는 13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직무가 허락하는 한 자유롭게 재택근무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8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시애틀 지역에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재택근무를 글로벌 전 직원에 확대한 것이다.

팀 쿡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사람 간 밀도를 줄이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원격근무는 감염 우려가 큰 지역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시애틀 외에도 캘리포니아의 산타클라라밸리, 엘크그로브와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일본, 한국, 스위스, 영국 사무소를 두고 있다.

그는 파트타임 직원들도 업무에 따라 급여를 계속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애플은 오프라인 직영 매장인 애플스토어를 일시 폐쇄했고, 직원들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중국과 이탈리아, 한국에 출장을 제한했다.

쿡 CEO는 지난 달 17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2분기 매출이 가이드라인을 하회할 것이라며 “전 세계아이폰 공급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 애플 CEO [사진=연합/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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