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출 타격 최소화와 지역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확대 및 무역대응력 강화를 위해 인도 대형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부산의 9번째 수출국인 인도는 13억 인구의 거대 소비시장으로 높은 시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아마존·월마트)들의 적극적인 현지 투자 및 인터넷 보급률 증가, 스마트폰 사용자 확대(100명 중 86.9명)로 인해 매년 전자상거래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속한 성장세로 최근 인도의 소비자들은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구매, 결재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인도의 대형 온라인 시장 규모는 올해 103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거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시장 진출 유망 소비재 품목(화장품, 모바일 악세서리, 생활용품 등)을 대상으로 수출 초보기업 및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우수기업을 발굴, 인도 대형 온라인몰(Flipkart, Amazon India, Snapdeal, Shopclues 등) 입점을 통해 인도 시장 선점 및 e-커머스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지원사업 참가업체로 선정될 경우 온라인사이트 입점을 위한 제반사항은 물론 현지 홍보 마케팅, 인증취득 등 수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소요비용의 80%를 기업당 500만 원 한도 내에 지원받을 수 있어 체계적인 현지 이커머스 시장 진출뿐만아니라 재정적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는 다음 해 사업 추진 시 우선가점 부여로 3년간 지속 참여 기회 제공을 통해 ‘부산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 및 ‘안정적인 현지시장 정착지원’으로 지역기업이 온라인 무역 진출 및 수출 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의 온라인 시장은 월마트가 인수한 플립카트(Flipkart)와 아마존 인디아(Amzaon India) 등 글로벌기업이 양강구도(각각 시장점유율 31%)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체계적인 물류시스템과 두터운 충성고객층을 확보하며 파급력이 큰 현지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인도시장 선점 및 온라인 무역역량 강화를 위해 ‘인도 K-Brand 전자상거래 입점지원’ ‘인도 대형 온라인몰 소싱벤더 방문 사절단’ ‘인도, 신남방 TV홈쇼핑 판로개척지원’ 등 3개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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