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 부족. 우리가 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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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최종복 기자
입력 2020-03-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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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주시제공]

경기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양주시 여성일생활균형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면 마스크 만들기’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주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전문봉사단체 ‘사랑을 바느질 하다’(회장 박귀선)와 한국세탁업양주시지부(지부장 김인석), 대한적십자봉사회 양주지구협의회(회장 박주수) 회원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마스크 제작에 앞서 제작방법, 위생수칙 등 관련 교육을 마친 뒤,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총 5,000장을 생산했다.

이번 제작 활동에는 전문봉사단체 ‘사랑을 바느질 하다’에서 마스크 재단과 제작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한국세탁업협회양주시지부 회원들과 봉사자들은 마스크 원단 재봉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대한적십자봉사회 양주지구협의회를 비롯해 여성단체협의회, 회천3동주민자치위원회 등 사회단체 회원들이 정리, 포장 작업을 맡아 마스크 제작을 마무리한다.

마스크 제작 비용은 총 500만원으로 양주시 재난안전기금에서 조달해 사용하며 제작된 마스크는 오는 10일부터 관내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우선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좋은 원단을 골랐다”, “세탁소에 방문한 손님들이 미싱 작업 중인 마스크를 보고 문의해 소외계층을 위한 마스크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고 답하니 칭찬받았다”, “적십자가 소독 봉사활동으로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또 다른 봉사로 시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 등 다양한 소감을 말했다.

이성호 시장은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동참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양주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대민지원 대책을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스크 5부제 실시에 따라 요일별로 1주일에 한 번씩 우체국, 농협에서 공적 마스크를 1인 2매씩만 구매할 수 있다.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며 중복 구매는 불가능하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만 10세 이하 어린이와 만 80세 이상 노인은 가족 등 동거인이 대리구매자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대리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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