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해외 직구…사기 땐 카드사 ‘이의신청’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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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3-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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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소비자들이 해외 직접구매(직구)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직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사기 쇼핑몰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만약 사기 사이트에서 결제했다면 즉시 카드사에 ‘해외이용 이의신청’을 해서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9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직구 플랫폼 몰테일이 2월 한 달간 개인위생용품 해외직구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19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 소독제가 1만441%, 마스크는 571%, 세정제는 205%가 늘었습니다.

그러나 해외직구족을 노리는 사기 쇼핑몰도 있습니다.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등록된 사기 의심 사이트는 2018년 말 기준 470개입니다. 사기 사이트는 공식 웹사이트와 유사한 화면을 제공해 소비자를 속이고 있습니다.

만약 사기 사이트에서 결제했다면 카드사에 해외이용 이의신청을 하면 됩니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후 이용내역에 이상이 있을 경우, 카드사가 고객을 대신해 해외 카드사에 이의신청을 진행하는 서비스입니다.

해외에서 이용한 사실이 없는데 결제가 됐다거나 결제가 이중청구 됐을 때, 결제 취소가 처리되지 않았을 때 등 해외이용 거래에 불편이 발생했을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이용 이의신청은 브랜드(비자·마스터 등) 규정 및 거래 유형에 따라 45일~120일 이내에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기한 내 신청해야 합니다. 이의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해외직구 때에는 결제 전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서 사기가 의심되는 사이트인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피해 사례가 있는지, 사이트에 명확하게 사업자 연락 정보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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