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부자재 공급부족으로 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보유하고 있는 의료용 MB필터 파일럿 설비(연구용 실험 설비)를 마스크용 MB필터 제조용으로 전환해 가동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부터 약 200만 장의 마스크 제조가 가능한 분량의 필터 생산을 목표로 순차로 마스크제조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들을 파일럿 설비에 투입해 24시간 교대로 풀 가동에 들어갔다.
생산된 마스크용 MB필터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마스크 제조업체에 무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혈액투석용 등 의료용 MB필터 기술은 마스크용 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하고 있어 마스크용 MB 필터 용도로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고 코오롱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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