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190명 증가한 5천571명이다.
대구 추가 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29일 하루동안 74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매일 300∼500명대 수준을 보이다가 어제(8일) 200명대로 접어든 데 이어, 오늘(9일)은 100명대로 낮아졌다.
시는 이와 같은 확진환자 증가 진정세는 신천지 교인들의 진단검사가 마무리단계에 들어갔기 대문이라고 분석했다.
대구는 전체 확진자 가운데 2천490명은 대구 8개 병원을 포함해 전국 23개 병원에 입원했다. 1천497명은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9일 110명이 추가 입원하고, 321명이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LG디스플레이 동락원 기숙사, 충북 제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2곳이 추가돼 10개로 늘었다.
완치 퇴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한 지역 환자는 93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매일 급증하던 확진자가 진정세를 보인다. 그러나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라며, "아직도 병원,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소규모 시설에서의 집단 감염과 일반시민 등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여전히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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