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분당서울대병원 직원 확진…“병원 내·외부 감염 가능성 확인 중”

근무 공간 소독 완료…감염 경로 확인 중

5일 개소한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 외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방역당국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확한 원인 파악에 착수했다. 당초 이 확진자는 의료진으로 알려졌으나 일반 직원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의 직원 1명이 확진돼 조사 진행 중”이라며 “아직은 조사 되고 있어 병원 내 감염인지 개인 동선상 감염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밖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높게 두고 조사 중”이라며 “일단 근무 공간 소독 조치 진행했고, 감염경로를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원내 감염에 대한 대처 방안도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원내 감염 생겼을 때 대한 관리 방법은 현재는 확진자의 감염 시기 노출 동선이나 범위를 보고, 어디까지를 노출자, 접촉자로 보고 판단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판단에 따라)격리 폐쇄 범위를 정하고 있다”면서 “의료진들은 자가격리 상태가 될 것이고, 환자들은 퇴원 가능한 사람은 퇴원하고, 전원 등 안전한 격리 방법을 찾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는 병원이 다 채워져 있어, 특정 병원을 비울 수도 없는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본부장은 “병동 단위의 코호트 격리롤 진행하고 있다”면서 “안전 구역은 섞이지 않게 의료진 철저히 검사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