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신부 확진자 7명…태아 전파 확률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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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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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0세 미만 환자 66명…중증은 없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임신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태아와 신생아에 대한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임신부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7명 정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 시 임신부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정보가 많지 않고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주로 호흡기 계통에서 비말(침방울)과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임신부에서 혈액이나 기타 출산 과정 등을 통해 태아로 전파될 확률은 낮은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임신부는 다른 일반 성인보다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면밀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가 출산한 신생아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들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10세 미만 환자는 66명으로 전체의 0.9%이고 대부분은 감염된 부모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 중에서 중증으로 이환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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