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8] 장애·문화예술계 6인...비례대표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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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3-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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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진·최승원·최혜영·홍서운·박마루·이종성 등

  • 장애인예술수첩에 이름...문화예술계 활약

21대 총선을 38일 앞둔 9일 비례대표 후보로 장애·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효진, 최승원, 최혜영, 홍서윤 후보가 이름을 올렸고, 미래통합당에서는 박마루, 이종성 후보가 거론된다.

이중 김효진, 최혜영, 홍서윤 후보의 경우 여성장애인 제한경쟁분야에서 국민공천심사단 투표 후보자로 선정됐다. 오는 10~11일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앞두고 있다. 최승원 후보는 문화예술체육분야 후보 3명 중 1명으로 뽑혔다.

여야 6명 후보 가운데 4명이 ‘장애인예술수첩’에 이름을 올린 장애예술인으로 나타났다. 최혜영 후보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미래통합당 영입인재 8호인 이종성 후보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문화체육과 과장으로 재직했다.

김효진 후보는 ‘오늘도 난 외출한다’란 책을 낸 인권운동가다. 최승원 후보는 성악가로 이름을 날렸고, 홍서윤 후보는 KBS 장애인 앵커 출신으로 여행작가로 활동 중이다. 박마루 후보는 최근까지 경인방송에서 ‘박마루의 시사포차’를 진행했다.

한편, 16대 국회에서는 장애인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않았다. 이후 17대 2명, 18대 4명, 19대 2명으로 이른바 ‘장애인 TO’를 형성하는 듯했다가 20대에서는 장애인 비례대표가 뽑히지 않았다.

방귀희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는 “장애인의회정치가 24년인데 그동안 배출된 국회의원은 9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장애인 정체성 정치를 위해 21대 국회에는 반드시 장애인비례대표 국회의원이 탄생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최혜영 공동선대위원장.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식에서 최혜영 공동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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