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관장 욕설+협박 폭로나와..."인성 좋은척 못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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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3-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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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 직원에게 욕설 및 협박을 가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한 네티즌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도 당시 20살이었고, 트레이너가 하고 싶어서 면접을 보러 갔었다. 첫 출근하는 날 제가 낯설어하고 있으니 관장이 구석진 곳에서 온갖 욕설을 하며 '하기 싫으면 집에 가라고' 하던 거 기억한다"고 폭언을 경험한 사실을 폭로했다.

해당 네티즌의 주장에 따르면 양 관장의 욕설 때문에 여러 명의 트레이너들이 그만뒀다. 양 관장은 감정 기복이 심해지면 '내가 피트니스 업계를 전부 안다'라며 향후 취업 자리를 두고 협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 네티즌은 "식사시간도 창고 세탁실에서 먹었다. 근로계약서 그런 거 몰라서 안 썼다. 도저히 욕설을 견디지 못해 3~4일 만에 연락 없이 출근 안 했다"며 이후 "일한 날짜 수만큼이라도 돈 달라고 했더니 연락을 전부 씹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인성 좋은척하며 TV언론을 타는데 잊고 지내려 했는데 안될 거 같아 큰 만 먹고 올린다"며 "어린 마음에 관둔 건 잘못 맞지만 (양 관장이)TV에 나오는건 아닌 거 같다. 저 말고도 여러 피해자분 있다고 들었다"고 강조했다.

양치승 관장은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과 웹툰작가 기안84의 트레이너로 등장해 소탈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헬스장 직원들과 고정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이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2019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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