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신차 출시 맞춰 단체행동 자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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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3-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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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놓고 회사와 마찰을 빚고 있는 르노삼성차 노조가 코로나19 사태와 신차 XM3 출시에 맞춰 단체행동 자제를 결정했다.

르노삼성차 기업노조와 금속노조는 9일 입장 자료를 발표하고 신차 XM3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당분간 단체행동을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직원들 보건 위생에 주력하고자 집단행동이나 모임을 자제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019년 임단협 협상을 두고 지난해 9월부터 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해 말부터 1월 말까지 부분 파업과 부분 직장폐쇄를 되풀이했다.

이후 신차 XM3 출시를 앞두고 노사 모두 한 걸음씩 양보해 파업을 풀고 집중 교섭에 나섰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9일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신차 XM3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다"며 "노사 모두 XM3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하루빨리 임단협을 타결하고 생산 안정화를 이뤄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노조 임금협상 결의 집회[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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