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나흘새 10명 확진…괴산 오가리 확산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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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3-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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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새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괴산군에 따르면 8일 오가리 거문동 마을 주민(27명)과 괴산군 보건소 직원(8명), 괴산소방서 장연지역대 소속 구급대원(3명) 38명의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 났다.

괴산군보건소는 앞서 7일 오가리 거문동 마을 유모(64) 씨에 이어 8일 유 씨의 부인 윤모(58)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8일 거문동 주민 등 38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괴산 오가리에서는 지난 4일 김모(83) 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8일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괴산군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오가리 모든 주민과 장연면사무소·우체국·하나로마트 직원 235명에 대한 전면적인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괴산군은 음성 판정자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거나 무증상자가 확진자로 바뀌는 사례도 있는 만큼, 당분간 오가리 모든 주민의 자가 격리와 이동 통제 조처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폐쇄된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경로당.[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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