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전세계 절반 한국발 입국제한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형석 기자
입력 2020-03-09 20: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06곳…명시적 입국금지는 44곳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 입국을 꺼리는 국가가 늘면서, 전세계 절반에 달하는 국가가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격리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총 106개국가·지역으로 전날보다 2곳 늘었다.

이날 한국발 입국을 제한한 곳은 카리브해의 섬나라인 그레나다와 바베이도스다. 그레나다는 입국 전 14일 내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을 방문하고 입국한 외국인을 14일 격리한다. 바베이도스도 14일 내 이들 국가를 방문하고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해 가벼운 증상은 14일 자가격리, 중증 증상은 시설격리를 한다.

조치별로 보면 입국을 막거나 한국을 떠난 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입국을 허용하는 등 입국금지가 44곳이다.

일본은 이날부터 90일 단기 체류자에 대한 사증(비자)면제를 중단하고 이미 발급한 비자 효력도 정지했다. 비자를 새로 받으면 들어갈 수 있지만, 지정장소에서 14일 대기해야 한다.

중국을 포함한 15곳은 입국자에 대해 일정 기간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중국은 이날 구이저우성과 간쑤성이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하며, 총 21개 지방정부(성·시·자치구)에서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하고 있다.

나머지 47곳은 도착비자 발급 중단, 자가격리, 발열검사 등 의무격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검역을 강화했다.
 

지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공항버스 승강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