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와 관련해 한국인에게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한국대사관은 이날 "최근 룩소르, 아스완, 후르가다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함에 따라 이집트 보건부는 모든 크루즈 및 호텔 관광객 등을 상대로 열 체크(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검사를 받기 전에는 크루즈 및 호텔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께서는 이집트 내 관광지 방문 및 여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이집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55명이다. 지난 8일 이집트 보건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60세 독일인 남성 1명이 홍해의 관광도시 후르가다에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집트에서는 나일강 크루즈선 ‘리버 아누켓’호에 탑승했던 사람 중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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