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외교부, 이탈리아 피에몬테·마르케주에 여행경보 2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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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3-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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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5개주 여행 자제 당부…이탈리아 확진자 90% 밀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와 중부 마르케주에 여행경보 여행자제 경보가 발령됐다.

외교부는 9일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와 중부 마르케주에 여행경보 2단계(황색경보·여행자제)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여행경보 2단계 지역은 지난달 28일 발령한 북부 3개 주(롬바르디아주·에밀리아-로마냐주·베네토주)에서 5개 주로 늘었다.

최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약 90%의 확진자가 이들 5개 주에 집중돼 있다.

이탈리아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에 총 737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별로는 롬바르디아주가 4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에밀리아-로마냐주 1180명, 베네토주 670명, 피에몬테주 360명, 마르케주 272명 등 순이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행경보는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구성된다.

이탈리아 여행경보 발령 전후 상황 비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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