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랑데 AI 건조기', 국내 유일 에너지효율 1등급

최대 용량 컴프레서열교환기 탑재로 소비전력과 시간 줄여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 AI 건조기'가 에너지 소비효욜 1등급 인증을 받았다.

10일 관련업계 따르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은 국내 건조기 제품은 삼성의 그랑데 AI 건조기가 유일하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제는 전기·석유 등 에너지로 작동하는 제품의 에너지 효율 등급을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다.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인증한다. 3월부터 건조기도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표시제 대상이 됐다.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해 온 친환경 기술로 그랑데 AI 건조기에 국내 최대 용량의 컴프레서(압축기)와 열교환기를 탑재해 소비전력량·건조 시간·대기전력·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이다. 용량이 클수록 건조 효율이 높아져 에너지 사용량과 건조 시간을 줄인다. 그랑데 AI 건조기의 쾌속 코스 건조 시간은 기존 제품보다 30% 줄어든 41분이다.

한편 그랑데 AI 건조기는 국내 시장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그랑데 AI 건조기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