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0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기존 점포 성장률과 온라인 채널인 SSG닷컴의 성장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시화 되었다. 합산 기존점 성장률의 턴어라운드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쟁사인 쿠팡의 적자 부담이 커진 것도 기회요인으로 꼽힌다. 쿠팡은 온라인 주문 폭주에 따라 향후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 강도가 완화되며 이마트의 기존점 성장률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이커머스 주문 폭증은 식품과 생필품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이들은 대형마트 중심의 온라인몰이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는 상품군이다. 코로나19에 앞서 온라인몰 담당 물류센터인 NEO.3를 완공해 수도권에서 안정적인 배송의 발판을 마련한 것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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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협 연구원은 "SSG닷컴의 상품경쟁력과 배송 경쟁력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요인"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은 SSG닷컴의 성장성을 더욱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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