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공어초'에 올해 1900만 수산종자 방류…유전자DB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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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용우 기자
입력 2020-03-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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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류효과 분석 위해 말쥐치, 감성돔, 전복, 대구 4개 품종 선정

사진은 기사와 무관…울산 동구 방어동, 일산동, 주전동 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되고 있는 전복 종자 모습. <울산 동구 제공 자료사진>

부산시는 어류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기 위해 인공어초를 시설하고, 올 한해에만 1900만여 마리 수산종자를 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부산시는 보리새우를 비롯해 돌돔·감성돔·전복 등 다양한 수산품종으로 2017년에는 1690만여 마리, 2018년 1421만여 마리, 2019년 1685만여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해 왔다.

부산 앞바다에 10여 개 품종의 수산종자를 방류하면서 방류 효과조사를 병행해 온 부산시는 올해 관련 사업비로 1억 원을 확보하고 향후 4년간 방류효과 대상 품종으로 말쥐치, 감성돔, 전복을 선정했다. 또한 보다 효과적인 자료(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혼획율 조사 및 경제성 분석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방류품종별 효과 분석으로 방류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성 분석으로 수산정책사업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등 체계적인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란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여기에 수산종자 방류에 대한 직접적인 효과조사를 위해 말쥐치, 감성돔, 전복, 대구의 4개 품종을 유전자 분석 대상 품종으로 선정해 방류 전 단계부터 4년 동안 이들 품종에 대한 유전자 분석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방류종자에 대한 유전자 자료 구축을 위해서는 수산종자매입방류사업의 주체인 구․군의 협조 및 예산확보 등 장기적인 계획과 실행이 필요하다"며 “이번 계획은 수산종자 방류효과조사와 연계한 과학적이고 중장기적인 부산시만의 차별화된 수산정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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