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12일부터 대구·경북 외 지자체 방역도 집중 점검”

"확진자 수 주는 추세...병상과 생활지원센터 확충"

"낙관하는 사람 없어...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적절치 않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대구·경북 외에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권역별로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작은 문제가 큰 사태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에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또 다른 전파의 도화선이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취지에서 이번 주 목요일부터는 대구·경북 외에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권역별로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불편한 심기도 내비쳤다. 그는 "다행히 확진자 수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고, 병상과 생활지원센터도 확충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아무도 낙관하는 사람은 없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경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점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