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20억 기부에 이어 대구 소상공인 임대료 50%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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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3-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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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교원그룹]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취약 아동에게 20억원을 기부한 교원그룹이 소상공인 임대료를 낮춰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한다.

교원그룹은 자사 소유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에게 3~4월 두 달간 임대료를 감면한다고 10일 밝혔다.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는 임대료의 50%를 면제해 주고, 그 외 지역은 30% 인하한다.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 빌딩 내 입점 업체가 지원을 받는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서다.

앞서 교원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취약 아동을 위해 20억원을 지원했다.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 휴관으로 가정에 홀로 고립된 아이들의 학업 공백과 결식을 방지하기 위한 교육물품과 기초생활 유지를 위한 ‘교원구몬 안심KIT’를 지원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전국의 많은 소상공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기업의 사회적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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