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관련해 군산시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정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자율방재단 및 개인봉사자들의 손길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은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장 필요한 곳에서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행동은 개인의 이익을 벗어나 지역사회의 안정을 위해 방역의 최전선에서 가장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로 시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러한 자원봉사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지난 9일부터 시행된 공적마스크 약국 판매를 돕기 위해 관내 129개 약국에 자원봉사자를 연계·배치, 요일제 안내, 시스템 입력, 마스크 포장 등의 활동을 지원해 시민들의 일선 혼란을 막고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여전히 마스크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군산시 여성교육장 양재반 수강생과 자원봉사 재능기부자들이 의기투합해 취약계층을 위한 필터 교체형 수제 면마스크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월 자원봉사자들은 자율방재단을 꾸려 소룡동 일원 노인시설 외에 삼학동, 문화동, 나운동 일원을 방역 소독했으며, 보건소에서 진행되는 방역 활동에도 참여하여 확진자 동선 주변, 방문 영업장 일대 집중 살균 및 방역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군산시에서는 6일부터 대야 5일장 및 역전 새벽시장, 롯데마트 사거리에 간이 발열체크부스를 설치,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채열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간단한 발열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하여 시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동연 군산시 여성가족과장은 “감염병이라는 다소 참여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의지를 보내주시는 자원봉사자분께 감사드리며 군산시에서도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실하게 가라앉을 때까지 자원봉사자와 더불어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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