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임산부 늘어...성동구, 간호사 방문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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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03-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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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부와 백일 이하 신생아 출산가정에 5매씩 마스크 배부

  • 간호사가 각 가정마다 방문 건강상담

동주민센터 마스크 배부 모습[사진 = 성동구청]

서울 성동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임산부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 내 임신부와 백일 이하 신생아 출산 가정에 간호사가 직접 방문, 마스크를 배부하고 건강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장시간 줄을 서기 힘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한 불안감에 집에 있을 수밖에 없는 임신부와 갓 출산한 산모들을 감염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다.

구는 지역 내 임신부 및 출산 3개월 이내 산모 총 2500명을 대상으로 1가구당 성인용 3매, 소아용 2매 총 5매씩 1만2500부를 지급한다. 특히 간호사들이 직접 방문해 원하는 경우 건강상담도 병행한다.

마스크 지급과 상담을 원하는 대상자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성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각 동 주민센터에 신청 하면 된다. 배부는 접수 순서별로 13일부터 15일까지 이뤄진다.

구는 지난 5일 마스크 대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동주민센터에서 가구 구성원마다 1매씩 마스크를 1차로 지급했으며, 9일은 1차 때 받지 못한 가구에 한해 2차 지급을 실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제대로 병원도 방문하지 못하는 임산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어려운 시기에 더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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