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마스크 5부제' 공적판매와 관련해 인력과 방역을 동시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혼자서 운영하거나 일손 부족을 호소하는 약국이다. 1개소당 3시간의 근로인력 1명을 투입, 최소 2500개소 이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약사회 수요조사를 통해 이르면 오는 11일부터 지원에 나선다.
1차 지원기간은 14일 간이지만 추가 요청이 있을 경우 지원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번 인력‧방역 지원은 서울시 약사회의 지원 건의를 서울시가 적극 수용해 이뤄졌다.
서울시 약사회에 따르면 공적마스크 판매를 위해 소분포장, 신분증 확인, 구매사실 입력 등에는 일일 250개 판매에 평균 150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에는 시 특별교부금 16억원(단기근로자 채용 11억원, 방역 5억원)을 긴급투입한다. 시는 앞서 5차례에 걸쳐 특별교부금 153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지금까지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해 총 169억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약국의 운영지원을 위한 융자지원에도 시작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및 시중은행협력자금을 활용해 1.5%~1.6%의 금리로 업체당 5억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마스크 공적판매가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해 약국 현장의 어려움과 시민 불편을 동시에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마스크 공적판매가 이뤄지는 약국의 업무 부담은 시민불편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서울시가 특별교부금을 투입해 인력과 방역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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