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병용 의정부시장, "시민과 역량 결집해 어려움 극복하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0-03-10 11: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동선 공개…선제적 조치 긴급 공지'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0일 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공지'란 제목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양성 반응자 발생과 관련, "시민 여러분들과 역량을 총집결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긴급공지’란 제목의 담화문에서 "모든 유관기관과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시장은 "양성자는 생업을 위해 다니던 직장에서 감염된 불가항력의 상황임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 시장의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여러분!

코로나19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치열한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만, 의정부 관내 양성자 발생을 보고드리며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오는 3월 10일 의정부에 첫 번때 1차 검사결과 양성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양성자는 신곡동에 거주하는 51세의 여성분으로서, 남편과 2인 가족으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근무자로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자 중 한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차적으로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었고,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검사를 요청한 상태로 최종 확진자로 판정되나 선제적 조치로 긴급하게 공지 드립니다.

양성자의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3월 6일(금)
18시 퇴근 → 전철(구로∼회룡) → 마을버스 → 자택

△3월 7일(토)
20시 회룡골 부대찌개(회룡역 인근)에서 남편과 식사 → 다이소(회룡역) → 자택

△3월 8일(일)
10시 미용실(신곡동 소재 이연헤어) → 자택 →18시경 회사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문자를 받음

△3월 9일(월)
13시25분경 마을버스(203번) → 14시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 → 14시48분 드림약국 →마을버스(203번) → 15시25분 착한낙지(신곡동 소재)에서 음식 포장 → 자택

현재 우리시에서는 양성자의 자택은 물론 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 대한 자체방역을 실시하고, 양성자의 이동경로상 이용했던 마을버스 및 방문 장소에 대해 1차로 강화된 방역활동을 마쳤습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역학조사팀과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중으로 심층 역학조사와 접촉자 확인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양성자는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으며, 최종 질병관리본부의 확진 판정이 나면 경기도에서 병상을 배정받아 입원 치료할 예정입니다.

우리시에서는 관내 유관기관인 경찰서, 소방서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과 모든 의료기관들이 긴밀히 협의하여 지역사회 전파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정부 시민여러분!

이번에 발생된 양성자는 생업을 위해 다니던 직장에서 감염된 불가항력의 상황임을 이해해 주시고,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역량을 총집결하여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이해와 협조를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