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 6대 전지산업협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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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3-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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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성장동력 강화, 산업 체질 개선, 발전 기반 확충 등 3대 전략 제시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한국전지산업협회 6대 회장에 취임했다.

삼성SDI는 신반포대로 JW매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전지산업협회 정기 이사회에서 전영현 사장이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정기총회까지 3년이다.

전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도입으로 전지 산업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협회가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강화, 산업 체질 개선, 발전 기반 확충 등 3대 전략을 추진해 전지 산업의 '더 큰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우선 전지산업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정부 R&D(연구개발) 예산 확보 위한 유망 기술 발굴 △핵심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전지 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와 ESS 수요 확대를 위한 정책 건의 △KS 표준의 국제화 △전지 안전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단체표준과 인증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전지 산업 발전의 기반 확충을 위해 ▷이차전지 산업의 날 제정과 사용 후 배터리 센터 및 시험평가 장비 구축 등의 계획도 밝혔다.
 
한편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전지 사업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2011년 출범해 올해 창립 10년을 맞았다. 삼성SDI를 비롯해 배터리·소재 관련 약 70여 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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