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서 집단감염… 의정부·강서구로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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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3-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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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위치한 에이스보험 콜센터에서 20여 명에 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수도권 내에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 9일 콜센터 교육생과 직원 207명 중 13명이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부평구 각각 4명, 서구 2명, 연수구·남동구·계양구 각각 1명이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26명 증가한 156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 의정부시는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일부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 수용하기로 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날 긴급 상황 공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같은 상황을 알리며 이해를 당부했다. 안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웃한 많은 지자체가 부족한 병상과 의료진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요청이 있었고 다른 경기도의료원들이 포화상태라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위치한 에이스보험 콜센터에서 20여 명에 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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