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칠곡경북대병원에서 62세 남성 A씨가 숨졌다. A씨는 사망 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같은 날 오후 8시 25∼35분 경북대병원 등 2곳에서도 50∼70대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사망했다.
김신우 대구 감염병관리단장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에서 37번, 38번, 39번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62세 남성인 37번 사망자는 지난 7일 북구보건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9일 호흡곤란과 심정지로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후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76세 여성인 38번 사망자는 당뇨가 있었고,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지난 2일 확진을 받아 치료하던 중 전날 오후 8시 25분에 사망했다“며 ”59세 여성인 39번 사망자는 지난달 22일 부산 연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받아 26일 계명대병원에 입원한 후 영남대병원 음압병상에 이송됐으나, 어제 오후 8시 30분에 숨졌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