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코로나19 발발 후 첫 우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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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3-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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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지인 후베이성 우한을 찾았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우한과 후베이성의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현지에서 일하는 의료인력과 인민해방군 지원군, 사회인력, 공안경찰, 현지 간부, 자원봉사자, 환자, 주민들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후 약 석달 만에 시진핑 주석이 우한을 처음 찾은 것이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수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직접 우한을 찾은 적은 없다. 지난 2월 10일과 3월 2일 각각 베이징 현장과 과학 연구기관을 시찰한 게 전부다. 대신 리커창 총리가 앞서 1월 27일 시진핑 주석의 위탁을 받아 우한을 방문해 코로나19 현장을 찾았다.

최근 중국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로 줄어드는 등 확산세가 차츰 진정된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비로소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0일 0시 현재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9명, 사망자는 17명이 각각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19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후베이성에서는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의 추가 확진자는 각각 광둥성과 베이징에서 발생했는데, 이들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라고 위건위는 발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중국 베이징  군사의학연구원을 방문했다. [사진=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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